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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이야기

ISBN
9788937417849
ISBN(10)
8937417847
저자
김솔 (지은이)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0.10.08
형태
356페이지 / 반양장본
태그
민음사,김솔,한국소설,2000년대_이후_한국소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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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4,000

할인가 12,600

요약

제22회 김준성문학상, 제7회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그 개성을 인정받은 소설가 김솔의 장편소설. 순례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모아 중세 영국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 고전소설 <캔터베리 이야기>의 형식을 오마주한 <부다페스트 이야기>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의 한 국제 학교의 연례행사에 초청된 일일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학교 측은 출신 국가나 부모의 재력 등 외부적 요인으로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행사 기획 의도와 수업 내용을 그대로 읽어 내자면 '완벽한 교육 소설'일 수도 있었을 <부다페스트 이야기>가 책을 덮고 나면 왜 '낯 뜨거운 욕망의 소설'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제 그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 읽어 낼 차례다.

소개

“진실의 가치는 이해하는 자의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일일교사로 초청된 열다섯 명의 직업인,
검은 욕망을 품은 하얀 거짓들


제22회 김준성문학상, 제7회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그 개성을 인정받은 소설가 김솔의 신작 장편소설 『부다페스트 이야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순례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모아 중세 영국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 고전소설 『캔터베리 이야기』의 형식을 오마주한 『부다페스트 이야기』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의 한 국제 학교의 연례행사에 초청된 일일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학교 측은 출신 국가나 부모의 재력 등 외부적 요인으로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행사 기획 의도와 수업 내용을 그대로 읽어 내자면 ‘완벽한 교육 소설’일 수도 있었을 『부다페스트 이야기』가 책을 덮고 나면 왜 ‘낯 뜨거운 욕망의 소설’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제 그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 읽어 낼 차례다.

■제48회 인터내셔널 데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세인트버나드 국제 학교.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드는 이 국제 학교에서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인터내셔널 데이’라는 행사가 열린다. 타 학교에서 그 진행 방식을 배워 갈 만큼 행사는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은 한 직업을 대표할 만한 성취를 이룬 주요 인사들을 일일교사로 초청해 벌이는 직업 체험 수업이다. 학생들에게 그 어떤 차별적 언행도 주입시키지 않기 위해 일일교사들은 옷차림, 언행, 수업 내용 등 모든 면에서 각별한 주의를 요구받는다. 주요 인사들이 학교 측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기꺼이 수용하는 것은 일일교사로 초청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무게를 가지는지, 초청받은 이력을 발판 삼아 더욱 부유해지고 저명해질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정의로운 가치들로 포장된 인터내셔널 데이라는 무대 바깥, 구성원들의 뒤섞인 욕망을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인터내셔널 데이는 다시 쓰인다. 다시 쓰인 인터내셔널 데이는 곧 『부다페스트 이야기』가 되어 우리 앞에 놓인다.

■당신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가요?
인터내셔널 데이에 초청된 군인, 요리사, 보험 설계사, 패션 디자이너 등 일일교사 15인의 삶은 제각각이다. 각자 헤쳐 온 역경도, 누리고 있는 명성도, 하고 있는 일도, 오랫동안 품어 온 사명감도 모두 개성이 뚜렷해 같은 날 진행된 수업이라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부다페스트 이야기』의 화자는 이들 삶이 보이는 다양성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펜을 겨눈다. 그리고 묻는다. “그래서 당신의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삶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욕망의 모습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욕망 앞에서 벌거벗은 그들이 꼭 같은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기가 무섭게, 그 깨달음은 작품 밖으로 향한다. 우리도 자신의 진짜 욕망을 마주한다면 그 모습이 과연 그들의 민낯과 다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제자리를 찾아온 이야기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가 순례 여행 중 나눈 모든 희로애락을 집대성한 책이라면, 김솔의 『부다페스트 이야기』는 제48회 인터내셔널 데이라는 무대를 둘러싼 모든 욕망들을 모아 둔 책이다. 욕망 앞에서 비슷한 얼굴들은 곧 지금, 여기, 우리 주변의 군상들, 그리고 나의 이야기와 같다. 이 책이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로 제자리를 찾아온” 작품이라는 소설가 최정화의 말처럼 『부다페스트 이야기』는 곧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요리사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요리사들의 이야기가 되고, 「군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군인들의 이야기와 같아지는 마법. 준비가 됐는가? 이제 욕망으로만 가득 찬 판도라의 상자를 열 차례다.

목차

프롤로그 9
군인의 이야기 49
요리사의 이야기 73
의사의 이야기 101
엔지니어의 이야기 125
지워진 이야기: 여행가의 이야기 147
패션 디자이너의 이야기 157
공무원의 이야기 179
건축가의 이야기 197
영화배우의 이야기 207
첼리스트의 이야기 227
지워졌다가 복원된 이야기: 종군기자의 이야기 241
축구 감독의 이야기 251
보험 판매원의 이야기 269
초대받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 287
변호사의 이야기 311
부자의 이야기 325
에필로그 337

작가의 말 345
추천의 말 347

책속에서

48회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가 열리던 9월 마지막 수요일 아침의 하늘은 두꺼운 구름으로 뒤덮여 어둡고 무거워 보였으나 일기 예보와 달리 비를 뿌리지는 않았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 때문에 매년 곤욕을 치렀던 교사들은 미묘한 이상 징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행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행들을 최대한 자제했다. 두 달 동안의 노력이 행사 당일의 날씨 때문에 의미를 잃게 되는 경우를 상상하는 건 끔찍했다.
―「프롤로그」에서